시장을 움직이는 두 가지 힘의 원리
주식 시장의 차트를 아무리 복잡하게 분석해도, 결국 가격은 단 두 가지 방향으로만 움직입니다. 추세 방향으로 강하게 전진하거나, 추세 반대 방향으로 되돌아오거나. Elliott Wave는 이 두 가지 움직임을 각각 Impulse Wave와 Corrective Wave로 명명하고, 각각에 고유한 구조와 법칙을 부여했습니다.
이 개념이 단순해 보이지만 핵심은 여기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기술적 분석은 “지금 오르고 있다, 내리고 있다”는 방향만 말합니다. 하지만 Elliott Wave는 “지금의 상승이 추세를 만드는 Impulse인가, 아니면 단순한 반등(Corrective의 Wave B)인가”를 구분합니다. 이 구분이 전략의 전부를 바꿉니다.
Impulse Wave — 추세를 만드는 5개의 파동
Impulse Wave는 시장의 주추세 방향으로 움직이는 강한 파동입니다. 상승장에서는 위로, 하락장에서는 아래로 움직입니다. 항상 5개의 소파동으로 구성되며, 홀수 파동(Wave 1, 3, 5)은 주추세 방향, 짝수 파동(Wave 2, 4)은 소조정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Impulse Wave 완전 구조 — 5파와 각 파동의 역할
Impulse Wave의 5개 파동 — 각각의 역할과 특성
Impulse Wave를 구성하는 5개의 파동은 각각 서로 다른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행동 패턴을 반영합니다. 단순히 “오르고 내리는 것”이 아니라, 각 파동마다 고유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 규칙 1 — Wave 2 불파 원칙: Wave 2는 Wave 1의 시작점(기점 0) 아래로 절대 내려갈 수 없습니다. 내려갔다면 Wave 1이 아닌 다른 구조로 재카운팅해야 합니다.
- 규칙 2 — Wave 3 최단 금지: Wave 3는 Wave 1, Wave 3, Wave 5 중 절대로 가장 짧을 수 없습니다. Wave 3가 가장 짧다면 카운팅이 틀린 것입니다.
- 규칙 3 — Wave 4 중복 금지: Wave 4의 저점은 Wave 1의 고점 영역(Price Territory)과 겹칠 수 없습니다. 겹쳤다면 Impulse Wave 구조가 아닌 Corrective Wave의 일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Corrective Wave — 추세를 되돌리는 3개의 파동
Corrective Wave는 Impulse Wave가 만든 추세에 대한 “교정”입니다. 기본 구조는 A-B-C 3개의 파동이지만, Impulse Wave와 달리 훨씬 다양한 변형 패턴이 존재합니다. 이 복잡성이 많은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Corrective Wave의 심리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mpulse Wave가 끝난 후 시장 참여자들은 두 가지 그룹으로 나뉩니다. “이미 많이 올랐으니 팔아야 한다”는 그룹과 “아직 더 오를 것 같으니 보유하자”는 그룹. 이 두 그룹의 갈등이 A-B-C의 복잡한 패턴을 만들어냅니다.
Corrective Wave의 3가지 주요 변형 패턴
패턴 1 — Zig-Zag (가장 흔한 패턴)
Zig-Zag는 Corrective Wave 중 가장 자주 등장하는 패턴입니다. 내부 구조는 5-3-5로, Wave A가 5파 구조, Wave B가 3파 구조, Wave C가 5파 구조입니다. Wave B의 반등이 비교적 얕아(Wave A의 38.2%~61.8%), 뚜렷한 지그재그 형태를 만듭니다.

⑤ 고점38.2%50.0%61.8% ← B 반등 한계A 저점C 목표 (A=C)ABCabcB: 38~61.8% 반등C 완성 → 매수 기회가장 흔한 패턴 / Wave 2에서 자주 등장 / 내부 구조: 5-3-5
• Wave B는 내부에 3파 Corrective 구조
• Wave B의 반등은 Wave A의 38.2%~61.8%에서 마무리
• Wave C = Wave A 길이 (등거리가 가장 흔함)
• Wave C가 Wave A보다 길면 1.382배 또는 1.618배까지 연장 가능
• Wave B 반등 시 매수 유혹 → 반드시 Wave C 목표까지 기다릴 것
• Wave 2 자리에서 가장 자주 등장 → Wave 3 진입 기회
• RSI 과매도 + Wave C 도달 + 거래량 감소 = 진입 신호 조합
패턴 2 — Flat (횡보형 조정)
Flat은 Corrective Wave가 횡보하는 형태를 보이는 패턴입니다. 내부 구조는 3-3-5로, Wave A와 B가 각각 3파 구조이고 Wave C만 5파 구조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Wave B가 Wave A의 시작점 근처까지 강하게 반등한다는 것입니다.
Flat이 등장한다는 것은 강세 추세가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조정이 제대로 내려가지 못하고 다시 고점 근처로 반등한다는 것은 매수 세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Flat은 특히 강세장의 Wave 4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Regular FlatABCB ≈ A 시작점C ≈ A 길이Expanded FlatABCB > A 시작점 돌파C > A (1.2~1.38배)Running FlatABC가장 강한 추세 신호C < A (조정이 얕음)
패턴 3 — Triangle (수렴형 조정)
Triangle은 5개의 소파동(A-B-C-D-E)이 점점 수렴하는 삼각형 형태를 만드는 패턴입니다. 내부 구조는 3-3-3-3-3으로, 5개의 소파동이 모두 3파 구조입니다. 특징적인 것은 각 고점과 저점을 연결하면 수렴하는 두 개의 추세선이 형성된다는 점입니다.
Triangle은 주로 Wave 4 또는 더 큰 구조의 Wave B에서 등장합니다. Triangle이 완성되면 직후에 Triangle 높이만큼의 강한 돌파(Thrust)가 나옵니다. 이 돌파가 Wave 5 또는 새로운 Impulse의 시작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전에서 Impulse와 Corrective를 구분하는 7가지 기준
| # | 구분 기준 | Impulse Wave | Corrective Wave |
|---|---|---|---|
| 1 | 소파동 수 | 항상 5개 (①②③④⑤) | 3개 (A-B-C) 또는 변형 |
| 2 | 거래량 패턴 | 추세 방향 구간에서 거래량 강하게 증가 | 전반적으로 낮고 불균칙. 방향과 거래량 불일치 |
| 3 | 이동 속도 | 빠르고 강한 캔들 연속. 음봉 적음 | 느리고 불규칙. 양봉과 음봉이 비슷한 크기 |
| 4 | 가격 경신 패턴 | 고점·저점을 명확하게 경신하며 진행 | 고점·저점 경신이 불명확하거나 소폭 |
| 5 | 이동평균선 반응 | 이동평균선을 강하게 돌파하며 이격 벌어짐 | 이동평균선 근처에서 맴돌거나 역배열 유지 |
| 6 | RSI 반응 | RSI가 70 이상 과매수 구간에서 오래 유지됨 | RSI가 중립 구간(40~60)을 횡보하는 경우 多 |
| 7 | 완성 후 방향 | 완성 후 반드시 Corrective Wave로 이어짐 | 완성 후 더 큰 Impulse Wave로 이어짐 |
흔한 혼동 사례와 해결법
Elliott Wave를 처음 배울 때 가장 혼동되는 것은 “현재 진행 중인 파동이 Impulse인지 Corrective인지”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특히 다음 두 가지 상황에서 많이 혼동됩니다.
ABC 조정에서 Wave B가 강하게 반등하면 새로운 Impulse Wave가 시작된다고 착각합니다.
해결법: Wave B 반등의 내부 구조를 확인합니다. 3파 구조라면 Wave B, 5파 구조에 거래량도 증가한다면 새로운 Wave 1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Wave 4에서 Triangle이 길게 진행되면 “이미 조정이 끝났다”고 생각해 섣불리 매수합니다.
해결법: Triangle의 마지막 E파 완성 후 추세선 돌파(Thrust)를 확인한 다음 Wave 5 진입합니다. Triangle은 완성 신호가 명확합니다.
현재 파동이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을 때는 상위 시간 프레임으로 올라가서 더 큰 구조를 먼저 확인하세요. 일봉에서 혼동된다면 주봉으로 올라가 전체 파동 위치를 파악합니다. 큰 그림에서의 위치가 명확해지면 하위 파동의 성격도 자연스럽게 결정됩니다. Elliott Wave에서 “모르겠으면 올라가라”는 원칙은 항상 유효합니다.